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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는 작년 8월 제62차 이사회를 열고 신계륜 회장의 공약사업인 전용체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충남 당진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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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년 대한배드민턴협회 대의원 총회서 문제점이 노출됐다. 전용체육관 추진 절차 등에 반대의견이 나오는가 하면 건립지 변경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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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의원 총회에서 실시한 협회의 경과보고서 추진 과정에 적잖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당진시 측과 합동회의를 가졌으나 당초 당진시가 제시한 제안서 내용에서 달라진 조항 등이 있어 회의가 흐지부지 끝났고, 체육관 건립 예정지만 현장 확인한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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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투입 방안도 불투명하다. 협회는 100억원을 투자해 체육관 소유권을 보장받고 당진시가 90억여원, 나머지는 국비 또는 민자 유치로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협회는 경과보고에서 예산이 최대 400억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혀 200억원을 어떻게 충당할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신계륜 회장은 답변에서 "수도권 자체단체(고양시, 하남시, 분당시 등)와 교섭했으나 기부채납을 해야 한다고 해서 진척되지 못했다. 그러던 중 당진시가 체육관을 협회 소유로 해준다고 해서 추진하게 됐다"면서 "협회 재산을 기부채납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고양시와 다시 협의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혔다.
협회측도 당진시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어서 건립지 변경 등으로 전용체육관 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정부의 통합체육회 방침에 따라 오는 2월까지 통합 종목단체로 출범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총회는 이날 박기현 부회장, 오종환 김천시청 단장, 김중수 전무이사, 하용성 사무국장, 민유태 고문변호사 등 5명으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의결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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