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같이 했던 선수들이라 감회가 더 깊네요."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소감이다. 올림픽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제자들이 이룬 쾌거에 누구보다 감회가 남다른 이 감독이다. 이 감독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인정받아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갑작스런 병마에 발목이 잡혔다. 이 감독은 급성 백혈병으로 지난해 초 도중하차했다.
이번 올림픽대표팀은 '이광종의 아이들'이 주축이다. 류승우(레버쿠젠) 심상민(서울) 김 현(제주) 등은 이 감독과 함께 2013년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8강 신화를 썼다. 이 감독은 이들과 함께 리우올림픽행을 꿈꿨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자들은 그 꿈을 잊지 않고 함께 했다. 이 감독은 "8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한 것에 대해 너무 기쁘고 선수들하고 3~4년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라 개인적으로 감회가 더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승 답게 만족하기 보다는 더 큰 그림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말고 리우올림픽 가서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한국축구를 빛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몇개월 뒤 복귀해서 한국축구에 보탬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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