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권 혁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권 혁은 17일 라이브피칭(타자들 두고 실전처럼 던지는 피칭훈련)을 수행했다. 로사리오 등 타자들을 상대로 안타성 타구보다는 범타와 뜬공을 많이 유도했다. 권혁의 이날 최고스피드는 138㎞. 권 혁은 훈련 뒤 "밸런스를 잡으려고 애를 썼다. 주로 감각을 익히려 변화구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많이 던졌다. 직구는 투심 위주였다. 스피드는 신경쓰지 않는다. 베스트로 던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권혁의 피칭은 좋았다. 1주일 정도 팔꿈치가 묵직하다고 해서 훈련을 쉬었다. 페이스가 완전하게 올라온 것 같다. 피칭도 상당히 부드러워 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향후는 연습경기에도 상황을 봐가며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혁은 올시즌에 앞서 구종을 추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투심 패스트볼이다. 직구와 느린 변화구 위주의 피칭에 투심 패스트볼을 더하면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날 권혁은 17명의 타자를 상대했는데 60개 정도의 볼을 던지며 여러 구종을 시험하는 모습이었다. 초반에는 볼이 높게 형성됐으나 차츰 안정적으로 포수 미트를 좌우로 흔들리게 만들었다. 오키나와=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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