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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단신(1m93이하) 선수인 안드레 에밋을 뽑았고, 그것이 신의 한수가 됐다. 추 감독은 에밋을 뽑았을 당시 "우리 팀엔 하승진이란 큰 센터가 있고, 포인트 가드에 전태풍과 김태술이 있다. 3번 포지션이 약해서 뽑았다"고 했다. 에밋은 고비마다 득점을 올리는 테크니션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영웅이 됐다. 혼자만의 플레이를 하지도 않았다. 하승진과의 2대2 플레이도 잘했고, 자신에게 수비가 몰릴 땐 동료에게 패스를 하면서 찬스를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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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같은 추 감독의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일례가 전태풍이다. 추 감독은 "경기 중엔 전태풍에게 어떠한 주문도 하지 않는다. 경기 중에 뭔가 얘길 하면 그것만 생각하고 뛰는 선수라서 연습할 땐 여러 가지 주문을 하지만 경기중엔 잘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함께 뛰면서 그 선수의 장단점을 알고 있기에 할 수 있는 부분. KCC를 떠난 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전태풍은 KCC로 와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 감독은 팀이 초반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준 전태풍을 MVP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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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에도 신경썼다. 시즌을 앞두고 웨이트트레이닝의 강도를 높였다. 추 감독은 "감독이 되고보니 선수들이 자신의 몸무게에 맞지 않는 무게를 들더라. 가벼운 선수나 무거운 선수나 같은 무게를 들었다. 내 경험상 웨이트트레이닝을 잘 해야 시즌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선수에 맞게 프로그램을 주도록 했다"고 했다. 또 선수들의 출전 시간 배분을 통해 시즌 중에서도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했다. 추 감독은 "우리팀은 교체 횟수가 꽤 많다. 경기 중에도 체력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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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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