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29)가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첫 공식훈련에 참가했다. 한달간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소화한 뒤 팀에 합류한 박병호. 이날 라이브 배팅도 했고, 수비훈련도 했다.
박병호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하겠다. 오늘은 프리미어12 이후 빠른 볼을 본 적이 없어 많이 보려 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첫 훈련에 대한 소감은?
한국과는 다르게 한번에 한다기보다는 훈련을 나눠한다. 그래서 다소 헷갈렸다. 첫날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연습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한국과 비교하면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페이스가 다소 늦다.
선수들의 운동 여건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다들 알아서 몸을 만들어 온다. 나는 운동 할 곳이 없어서 일찍 합류했다. 이런 부분은 적응을 해야 한다. 여기 문화다.
-빠른볼에 대한 적응 얘기가 자주 나오는데.
투수들 볼을 봤다. 많이 봐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도 있고, 타석 게이지에서 배팅훈련할 때도 볼 기회가 있다. 오늘 오랜만에 빠른 볼을 봤다. 치려는 마음보다는 많이 보려 했다. 투수들도 구종 연습을 하는 듯 했다. 역시 깨끗한 직구는 없다. 투심패스트볼이나 싱커, 등 조금씩 변화하는 볼을 던진다. 이게 미국투수 같다.
-수비 훈련중 다른 얘기는 없었나.
수비쪽이나 주루쪽은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한국에서 배운 것을 주로 얘기한다. 코치들도 나를 모르고, 나도 코치들을 모른다. '쟤가 이런거 알고 있나', 이런 것을 궁금해한다. 배운 것이 있으면 듣고 "알고 있다" 이렇게 하고 넘긴다. 여기서도 나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이 때문에 대화가 많다.
-배팅연습때 팬들도 지켜본다. 부담은?
아니다. 미디어도 그렇고, 팬들도 그렇고, 기대가 많은 줄 알지만 신경을 많이 안 쓰려 한다. 여기 처음 왔다. 이곳 문화를 모른다.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 그냥 많은 경기에 나갈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또 위기나 안 좋은 시기가 오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방망이는 한국과 같은가.
한국에서 쓰던 거와 똑같다. 이런 부분은 동일하다. 구장 여건도 약간씩 다르지만 별 상관없다. 등번호(52번)는 구단이 그냥 주길래 받았다. '너를 위해 52번을 준비했어' 이런 얘기는 없었다. 아마도 한국에서 달던 등번호여서 그대로 준 것 같다.
-곧 시범경기다.
첫번째 주안점은 오버 페이스가 걸려 시범경기 동안 힘들지 않게 하려 한다. 작년 같았으면 일본으로 넘어가서 컨디션을 한창 끌어올릴 시점이다. 지금은 아니다. 시범경기는 60, 70% 힘으로 치를 생각이다. 지금은 볼을 많이 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늘 생각보다 타이밍이 제대로 맞진 않았다. 방망이가 안 부러진 것이 다행이다.
-강정호가 그라운드에서 맞붙으면 특별한 감정일 거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동료였기에 그럴 것 같지만 피츠버그와는 시즌때 경기가 많이 없다. 또 강정호가 팀에 합류하려면 시간도 걸리는 것으로 안다. 괜히 하는 말일 거다(웃음).
-1루수비와 지명타자 등 변수가 있다..
한국에서도 지명타자로 나갔을 때 성적을 모른다. 나는 1루수비를 지금까지 해왔다. 하지만 지명타자를 해야하면 준비하는 것이 맞다.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수비는 아직 모른다. 해봐야 한다. 여기온지 며칠 안 된다. 펑고도 안 받아봤다. 미국 선수들이 전력질주를 해서 유격수나 2루수 등 내야수가 볼을 전력으로 던진다고 하는데 어떤 선수가 얼마나 세게 던지는지 모른다. 나는 신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다들 동료들이 내게 편하게 다가온다. 팀의 간판선수들도 그렇다. 확실히 프로다. 같이 생활할 때는 잘 지내고, 야구장에서는 경쟁한다. 성적에 따라서 경쟁하는 것이다. 괜히 마음 상하고 속 좁게 행동하고,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박재호 jhpark@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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