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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경기 후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만약 모든 선수들이 내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을 것이다. 헤세 로드리게스와 루카스 바스케스, 마테오 코바시치 같은 선수들은 주력 선수들의 기량에 못 미친다"고 했다. 이 발언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경솔했다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의 동료 세르히오 라모스는 "호날두를 잘 아는데 동료들을 공격하려던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의견을 최선의 방식으로 표현하지는 못 한 것 같다. 누구나 의견을 가질 자유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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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그간 보여준 호날두의 '이기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호날두는 감독, 동료들과 잦은 불화를 일으켰다. 이유는 한가지다. 자기가 중심에 서지 않았을때다. 호날두는 언제나 자신의 골이 최우선이다. 좋은 위치에 있을때 패스가 오지 않으면 어김없이 분노를 표출한다. 동료들이 골을 넣어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자신과 함께 공격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BBC트리오'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레알 마드리드팬들 조차 그런 호날두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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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영방송 BBC는 축구에 대해 설명하며 '포워드는 가장 이기적인 포지션'이라고 했다. 전쟁과도 같은 골문에서 한발 앞서서 골을 넣기 위해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나 아니면 안돼'라는 적극적인 마인드다. 공격수들은 상대 수비수들의 거친 압박과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한 카드로 '내가 최고'라는 나르시시즘을 꺼낸다. 이는 욕심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세계의 특급 스트라이커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골욕심을 보인다. 언제나 공을 소유하기를 갈구하고,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활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을 즐긴다. 한국에서 '탐욕'의 동의어와도 같은 '난사'는 유럽에서 골을 넣기 위한 시도 정도로 용인된다.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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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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