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 투수 정인욱(26)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4이닝 동안 2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투구수는 56개.
정인욱은 8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시즌 KBO리그 첫 시범경기에서 NC의 강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홈런을 2방 맞았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정인욱은 2회와 4회 홈런 두방으로 2실점했다. 2회엔 이호준에게 4회엔 박석민에게 큰 걸 맞았다.
정인욱의 직구는 구속이 141㎞에 머물렀다. 또 직구의 구위는 타자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호준에게 높은 직구, 박석민에게도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지만 힘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장타력이 있는 NC 타자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었다.
대신 정인욱의 변화구는 제구가 일품이었다.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졌다. 특히 포크볼을 적절하게 잘 구사했다. 느린 커브로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정인욱은 1회 첫 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민우의 타구를 병살 처리했다. 나성범을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테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엔 1사 후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박석민(우익수 뜬공) 이종욱(파울 뜬공) 손시헌(삼진)을 범타 처리했다. 3회도 김태군(파울 뜬공) 김종호(2루수 땅볼) 박민우(유격수 뜬공)를 깔끔하게 잡았다. 4회엔 박석민에게 홈런을 허용한 걸 빼고는 나성범(삼진) 테임즈(3루수 뜬공) 이호준(유격수 땅볼)을 잘 처리했다.
정인욱은 5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권오준에게 넘겼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정인욱을 이번 시범경기에서 계속 선발 테스트를 해나갈 예정이다.
류 감독은 "정인욱의 직구 스피드가 아쉽다. 정인욱은 원래 군입대(상무) 전에 구속이 140㎞ 중후반을 찍었던 선수다. 그런데 지난해에도 140㎞ 초반에 머물렀다. 정인욱은 직구 평균 구속이 140㎞ 중후반을 찍어주어야만 선발 투수로서 위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5대3으로 승리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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