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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D-2]시작과 끝은 '골', 키워드로 본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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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알면 K리그가 더 재미있어진다.

2016년 K리그 클래식은 '축구의 꽃'인 '골'로 시작해 '골'로 끝나는 스토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조선은 K리그 개막 특집 시리즈 4탄으로 '더비'와 함께 올 시즌 '키워드'를 짚어봤다.

▶다득점

올해부터는 무조건 골을 많이 넣어야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리그는 올 시즌부터 지구촌 축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순위 결정 방식을 택했다. 기존 '승점→득실차→다득점→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에서 '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으로 변경했다. 골득실보다 다득점이 우선 순위에 오르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이례적인 결정이다. K리그식 발상의 전환이긴 하지만 씁쓸한 현실에 아쉬움도 교차된다. 수년간 평균 7000명대에서 정체돼 있는 관중을 증대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기 때문이다.

▶역대 최초 70-70클럽 가입

'라이언 킹' 이동국(37·전북)은 '기록 브레이커'다. 2012년 3월 3일을 기점으로 매년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180골)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골과 동의어로 통한다.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리그 역대 최초 70-70 클럽 가입이다. 이동국은 현재 66도움을 기록 중이다. 4도움만 올리면 70-70클럽 가입 1호가 된다. 전혀 조급하지 않다. 경쟁자가 없다. 가장 기록 달성에 근접했던 몰리나(68골-69도움)가 2골-1도움, 에닝요(81골-66도움)가 4도움을 남겨 놓고 K리그를 떠났다.

▶'골신' 데얀

데얀(35·서울)은 역대 K리그 최고의 외인으로 꼽힌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리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31골로 K리그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중국 생활을 마치고 2년 만에 친정팀 서울로 돌아온 데얀은 또 다시 외국인 선수 역사를 다시 쓴다. 데얀은 역대 K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41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77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경쟁자가 없다. 현재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데얀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최다 득점 부분에 스테보(82골), 최다 공격포인트에 스테보(110개)와 산토스(105개) 정도다. 그러나 데얀의 기록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

▶김신욱 누워서 100호골 먹기

'진격의 거인' 김신욱(28·전북)의 K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은 '누워서 떡 먹기'가 될 것 같다. 지난 시즌 18골(득점왕)을 추가해 통산 95골을 터뜨린 김신욱은 100호골 달성에 5골을 남겨 놓고 있다. 현재까지 K리그 개인 통산 100골을 달성한 선수는 8명(이동국, 데얀, 김은중, 우성용, 김도훈, 김현석, 샤샤, 윤상철) 뿐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