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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조 감독이 2016 시즌에는 2명의 선수를 콕 집었다. 먼저 김상현. 미국 샌버나디노 2차 전지훈련장에서 김상현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던 조 감독은 기자에게 조용히 "40홈런도 가능하다"고 했다. 기자가 깜짝 놀라 "30홈런이요?"라고 반문했을 정도로 예상치 못했던 수치. 김상현 역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MVP를 탔던 2009 시즌 36홈런이다. 하락세를 타다 지난해 27홈런을 치며 부활했지만, 40홈런은 절대 달성하기 쉬운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그냥 흘려들을 수 없다. 조 감독은 선수들의 성적이나 실력 등의 내용으로 농을 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니다. 야구에 대한 코멘트는 매 순간 진지하다. 이 선수가 이만큼 되겠다, 아니다의 구분이 명확하다. 또, 조 감독은 그 어떤 지도자보다 김상현을 잘 안다. 2009년 KIA의 우승을 합작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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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피노는 공을 정말 쉽게 던진다. 그리고 제구가 전부 포수 무릎쪽에 형성된다. 외국인 투수들 중에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많지 않다. 피노를 상대로 상대팀들이 대량득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매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수 있는 유형의 투수라는 의미. 오히려 마리몬에 대해서는 "구위는 정말 좋지만 제구가 불안정해 왔다갔다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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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는 9일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날씨가 춥고, 한국 무대가 어색한 상황. 이날 경기 모습에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조 감독의 말처럼 피노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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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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