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음으로 승부하다.'
kt 외국인 투수 밴와트가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선보였다.
밴와트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SK는 밴와트가 지난해 뛰었던 친정팀으로, SK 타자들은 처음으로 마주한 옛 동료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밴와트는 1회부터 5회까지 15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4개를 곁들여 모두 처리하며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까지 던진 공은 57개에 불과했다. 비록 시범경기인데다 쌀쌀한 날씨임을 감안, SK 타자들이 초구부터 배트가 나오는 등 빠른 공격을 했지만 제대로 공략을 하지 못했다. 직구는 최대 147㎞까지 찍었다.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르게 배합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6회 투아웃을 잡은 후 SK 조동화에게 우전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명기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한 후 김사율로 교체됐다. 김사율이 김강민에게 볼넷, 그리고 최 정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바람에 밴와트는 자신이 내보낸 주자로 인해 2실점을 떠안았다. 지난 8일 첫 시범경기인 두산전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밴와트는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선발로서의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원=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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