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때 생겼으면 참 좋았을텐데."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들의 공통된 말이다. 삼성의 새 안방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식이 열린 19일. 이만수 전 SK 감독, 김시진 전 롯데 감독, 강기웅 BB아크 지도 위원, 양준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2만6000명 팬 앞에서 연예인 팀과 자선 경기를 치르며 새 구장 분위기를 선수들보다 먼저 느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만수 전 감독은 "정말 좋다. 팔각 형태가 특이하고 아주 큰 전광판이 단번에 눈에 들어온다"며 "팬들이 새 구장을 좋아할 것이다. 선수들도 부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확률이 반으로 뚝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홈구장과 비슷한 느낌이다. 지금 상태에서 스탠드만 올리면 약 5만 명이 들어올 수 있어 메이저리그 구장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겠냐"며 "좌우 펜스는 짧지만 가운데 펜스까지는 거리가 꽤 된다. 이 곳에서 후배들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온즈파크는 필라델피아의 홈 시티즌스뱅크파크를 본떠 국내 최초로 팔각형 모양으로 건설했다. 사업비는 1666억원, 연면적 4만6943㎡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관중석은 2만4300석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2만9000명이다. 홈 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거리는 122m. 좌·우중 펜스까지는 123.4m, 좌·우 펜스까진 99.5m다. 이는 시민야구장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펜스 높이가 3.6m로 낮아 좌월, 우월 홈런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식 개장 1호 홈런을 터뜨린 강기웅 위원도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든 생각은 시각적으로 왼쪽, 오른쪽 펜스 거리가 짧아 홈런이 많이 나올 수 있겠다는 것이었다. 나도 경기 전 홈런 한 방을 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옛날 생각 나더라. 이런 좋은 구장이 현역 때 만들어졌다면, 하는 기분도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만수 부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전광판이 좋다"고 엄지를 세웠다.
가로 36m, 세로 20.4m의 UHD 대형 전광판은 가로 63m, 세로 17m의 SK 빅보드 다음으로 크다. 초고화질급 1900만 화소로 깨끗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 메인 전광판의 상단과 좌우에 1,2,3루 베이스를 형성화한 마름모꼴의 서브 전광판도 있다. 주자 상황에 따라 이 부분에 불이 들어와 경기 진행 파악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팬들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 그라운드와 가까운 의자와 전광판이 아닐까 싶다"며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흙을 사용해 불규칙 바운드가 줄고 어처구니 없는 실책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라이온즈파크는 메이저리그 구장에 버금가는 최신 시설과 관람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구장"이라고 소개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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