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로 돌아온 데얀(35)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데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4대0 완승을 이끌었다. 행운은 K리그 1호골이었다. 다카하기의 슈팅이 자신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네트에 꽂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이미 2골을 터트린 그는 K리그에서도 골 시동을 걸었다. 데얀이 K리그에서 골맛을 본 것은 2013년 12월1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 이후 2년3개월19일만이다.
데얀은 "홈팬들 앞에서 복귀골을 터트려 기분이 좋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다"며 기뻐했다.
새로운 역사도 예고했다.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치른 5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폭발시켰다. 데얀은 서울에서 활약할 때 몰리나와 찰떡궁합을 이뤘다. '데몰리션' 콤비였다. 파트너가 바뀌었다. 올 시즌 이미 10골을 터트린 아드리아노다. '데드리아노' 콤비를 구축했다.
데얀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있다. 아드리아노는 워낙 골 결정력이 뛰어나다. 내가 예전에 있을 때보다 더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난 이기적이지 않다. 팀을 위해 뛴다.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많은 선수들과 호흡했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특별하다. 몸싸움을 싫어하고 많이 뛰지는 않지만 아드리아노는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다. 지금 콤비네이션이 더 위협적이다. 아드리아노와 나는 둘다 골을 넣을 수 있다. 예전에 몰리나와의 호흡도 좋았고 지금도 좋은 관계지만 그 조합보다 더 강할 것 같다. 올 시즌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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