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잘 해온 선수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
슈틸리케호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유럽파에 대한 믿음 드러냈다. 최근 김진수(24·호펜하임) 이청용(28·크리스탈 팰리스) 박주호(29·도르트문트) 등 유럽파의 출전 시간이 줄었다.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기성용은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레바논과의 2016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앞두고 21일 진행된 공개훈련 종료 뒤 "유럽파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오랜 기간 잘 버텨왔다. 워낙 잘 해온 선수들이라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뇌진탕 증세 이후 출전시간이 줄었다. 기성용은 "올해 부상이 많다. 나이가 1살 더 먹어서 그런지 힘들다"며 미소 지으면서 "지난해 이동이 많았던 부분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에서 각자 노력을 더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일단 지금은 대표팀에 집중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승리를 거두고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9일 태국에서 치러질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에 대해서는 "갑자기 잡힌 원정이지만 나는 괜찮다. 하지만 리그 경기를 많이 뛴 (구)자철이는 힘들 것"이라며 웃었다.
슈틸리케호는 6월 유럽의 강호 스페인, 체코와 유럽 현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군사훈련으로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기성용은 "아직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군사훈련으로 인해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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