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명분만 있다면 어떤 팀에서든 뛸 수 있다."
'K리그 레전드' 김병지(46)가 올 시즌 거취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말 전남과 계약이 만료된 김병지는 28일 추가 등록기간까지 프로축구연맹 선수등록을 하지 못했다. 김병지는 "일부 구단들과 구체적인 접촉이 있었고, 긍정적인 검토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계약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통산 706경기를 뛰며 지난 23시즌간 K리그 현장을 지켜온 '수문장' 김병지는 모처럼 가족들 곁을 지키고 있다. "광양과 서울을 오가며 지낸다. 아들들과 운동도 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며 웃었다. 패밀리맨답게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세 아이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다독이고 있다.
"알다시피 은퇴 시기는 미리 정하지 않았다. 굳이 정할 필요도 없다. 떠밀려 은퇴할 필요는 없지 않나"라며 웃었다. 김병지는 담담했다. 조바심 내지도, 속상해 하지도 않았다. "몸 상태는 언제나 뛸 준비가 돼 있다. 운동도 계속 하고 있다. 언젠가 말했던 것처럼 아들들 중 누구라도 프로팀에 입단한다면 함께 뛰어보는 것이 꿈이다. 아이와 함께 뛴 그라운드에서 은퇴하는 모습도 아름답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지난해 9월 700경기 당시 언남고 2학년 필드플레이어인 장남 김태백(18)과 함께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목표를 말했었다. "챌린지든 내셔널리그든 명분만 있다면 어디서든 뛸 수 있다. 선수든 지도자든 내가 도전할 수 있는 명분이 있고, 축구계를 위해 가치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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