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이 음악에 빠졌다.
최근 예능에 또 다시 음악 열풍이 불고 있다. 모든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방송사가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화요일 방송되는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SBS '신의 목소리', 금요일에는 MBC '듀엣 가요제', 토요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일요일에는 SBS '판타스틱 듀오'와 MBC '복면가왕'까지 일주일 내내 음악 예능이 방송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28일 첫 방송되는 tvN '노래의 탄생'까지 음악 예능 대전에 합류를 앞두고 있다.
사실 음악 예능 열풍은 새로운 바람이 아니다. 2011년 '나는 가수다' 시즌1으로 시작으로 방송가에 불어 닥친 예능 열풍이 여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렇게 넘쳐나는 음악 예능에 피로감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비슷한 포맷과 콘셉트의 음악 예능이 더이상 신선하게 다가오지 못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노래 대결을 통해 1등을 겨루는 '나는 가수다' 콘셉트나 두 사람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듀엣 콘셉트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송사가 음악 예능을 여전히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음악은 예능 트렌드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노래는 3~5분 만에 시청자에게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시청층이 아닌 전 시청층을 아우를 수 있는 특별한 소재다"며 "방송사에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효자 아이템"이라고 입을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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