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극복한 NC 다이노스의 투수 원종현을 곧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NC 김경문 감독이 원종현의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김 감독은 26일 창원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대로 간다면 6월 정도엔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5년 스프링캠프에서 하차한 뒤 대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원종현은 1년간 재활을 하며 복귀 준비를 했다. 최근엔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경기에 등판해 2이닝을 던져 2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LG와의 2군 경기에서 첫 등판을 한 원종현은 당시 1이닝을 던져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7개였다. 22일 경찰전에서 1이닝 동안 공 11개를 던지며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는 좋다.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기 위해 당초 복귀 시점을 7월의 올스타전으로 생각했는데 공을 던질 수 있는 상태여서 던지게 하고 있다"면서 "두달 정도 2군에서 던진 뒤 6월엔 1군에서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1군에 적응하도록 하고, 6월 하순 쯤에 1군 등판을 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C가 공교롭게도 6월 중순엔 LG 트윈스, 하순엔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14∼16일 잠실 LG전이 예정돼 있고, 21∼23일은 창원에서 한화와 경기를 치른다. LG엔 정현욱, 한화엔 정현석이 암을 이겨낸 선수들이다. 이들과의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더욱 극적일 수 있을 듯하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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