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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6안타 중 10홈런을 포함 장타가 15개로 50%를 훌쩍 넘겼다. 김재환은 10일 인천 SK전에서 8~9회 시즌 9~10호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단숨에 LG 히메네스(9개)를 제치고 리그 홈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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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지금 처럼 타석에서 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던 전문가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는 2008년 신인지명 2차 1라운드 4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인천고 시절 "잘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군입대(상무)로 공백이 있었다. 2011시즌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잔부상과 경기력의 들쭉날쭉한 기복으로 한 시즌에 1군 60경기 이상 출전해본 적이 없었다. 당당한 신체조건(1m83 90㎏)에 장타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돌아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또 가능성을 폭발시키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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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타석에서의 김재환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르다. 그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삼진을 당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다음 타석에서 잘 치자는 여유가 생겼다. 마음가짐의 변화가 가장 큰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다보니 결과가 좋다. 겨울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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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0홈런을 한화 상대로 4개, SK에 3개, LG에 2개 그리고 롯데 상대로 1개 쳤다. 한화 투수로는 김재영 송창식 이재우 이태양, SK 투수로는 박정배 신재웅 박민호, LG 투수는 최성훈 배민관, 롯테 투수로는 박세웅을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은 앞으로 상대 투수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당하게 된다. 의도적으로 정면 승부를 피할 수도 있고, 또 장타를 모면하기 위해 어려운 승부를 할 가능성이 높다. 몸쪽으로 날아오는 공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구 또는 부상의 위험도 올라갈 수 있다. 혜성 처럼 떠오른 김재환의 미래는 지금부터 '진짜' 시작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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