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다 해버린 강정호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6번-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15일 컵스전에서 제이크 아리에타로부터 빈볼성 사구를 맞아 양팀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경기 후 양팀 감독이 강정호의 사구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강정호는 하루 전 상대 우완 에이스 아리에타를 상대했고, 이날은 좌완 에이스 존 레스터를 만났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중이었다.
그 상승세가 이어졌다. 레스트는 7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무안타 완벽한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강정호도 2회 삼진, 5회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가 7회 잘던지던 레스터를 강판시켰다. 피츠버그는 4번 스탈링 마르테가 첫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서 들어선 6번 강정호.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 상호아서 레스터의 직구를 제대로 밀어쳤고, 타구는 우중간을 갈랐다. 피츠버그의 선취 타점. 레스터는 이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여기에 쐐기포가 될 수 있는 홈런까지 스스로 때려냈다. 강정호는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서 상대 강속구 마무리 헥터 론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6개의 슬라이더를 본 후 풀카운트 상황서 들어온 96마일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4호 홈런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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