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의 눈은 월드컵 무대를 향하고 있다.
안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U-19) 대표팀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6년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3차전에서 조영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안익수호는 이날 승리로 승점 7점을 기록 브라질(승점 5)를 제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도전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고민했다. 선수들이 소속팀 출전이 적어 경기력, 체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대회 동안 컨디션을 잘 유지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국은 브라질,, 프랑스, 일본과 대결하는 동안 3골-1실점을 기록했다. 즉 우승의 비결은 짠물 수비에 있었다. 하지만 안 감독은 "공격 쪽에서 패스하는 부분과 뒷공간을 노리는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적이 고무적"이라면서도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지만 방향성은 분명히 제시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꼈다. 이어 "우리가 공을 얻었을 때 세밀하고 위협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빌드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소속팀에서의 출전 문제. 안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다. 안 감독은 "우리가 해오던 시스템 안에서 상황을 극대화 하는 것이 내 일이다. 협회, 연맹 등 여러 기관에서 개선적 요소들이 분명 나올 것"이라며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한국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면 인내심을 갖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S컵 우승의 기쁨도 잠시, 안 감독의 눈은 2017년을 향하고 있었다. 다음해 5월 20일 국내에서 2017년 U-20 월드컵이 열린다. 안 감독은 "JS컵은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런 모습을 이어간다면 다음해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감독은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막내' 조영욱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안 감독은 "조영욱은 재능이 있는 선수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보여주는 감각이 뛰어나다. 연습으로 될 수 없는 부분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조영욱은 그간 연령별 대표팀에 한번도 부름을 받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안 감독은 "그 전에 대표팀을 뛰었는지 못 뛰었는지는 평가 기준이 아니다. 워낙 변화가 많은 연령대"라며 "(조영욱이)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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