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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1위 탈환의 기회였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전 "지금 순위표와 선두 탈환은 신경 안쓴다.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면 힘이 들어갈 수 있다"고 했지만 내심 선두 복귀를 노렸다. 서울은 지난달 29일 전남과 1대1로 비기며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제주를 꺾으면 선두에 복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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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뀌고, 또 바뀌었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정영총이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반격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불을 뿜었다. 고요한이 선봉에 섰다. 후반 2분과 10분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은 후반 16분 윤주태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희비가 엇갈리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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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서울 원정에서 12경기 만에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승점 20점(6승2무4패)으로 4위 자리도 탈환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23점(7승2무3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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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주연 김호남은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뛰다 올 시즌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오랫동안 이어진 팀의 '서울 원정 징크스'를 깨는데 한몫을 해서 기쁘다"며 "오늘까지 제주에 와서 3골을 넣었는데 앞서 2골을 넣었던 경기는 모두 졌다. 골을 넣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날이 오늘이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까지 '호남의 아들'이었던 김호남은 "제주에 와서 동료들이 내 이름에 '두'자를 붙여서 '호남두'라는 별명을 새로 만들어 줬다. 쑥스럽지만 별명에 어울리는 활약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승패를 떠나 이날 경기는 K리그의 힘이었다. 90분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7골이 터진 박진감 넘치는 혈전에 상암벌도 흥분의 도가니였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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