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KBO리그 역대 9번째로 600승을 기록했다.
kt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이며 6대4로 승리했다. 3-4로 뒤진 9회초 2사후 오정복의 안타로 4-4 동점을 만든 kt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위기에서 벗어난 뒤 12회초 박경수의 결승타와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달콤한 승리를 챙겼다. 조 감독은 경기후 "연장전까지 수비에서 견실한 모습을 보인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보인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날 승리로 조 감독은 통산 600승을 기록했다.
김응용(1567승), 김성근(1325승), 김인식(980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김경문(752승), 김영덕(717승), 이광환(608승) 감독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대 9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2년 11월 SK 와이번스 사령탑으로 첫 감독직을 시작한 조 감독은 2003년 4월 5일 LG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어 2004년 7월 7일 한화 전 100승, 2006년 4월 13일 롯데 전 200승, 2008년 7월 19일 두산 전 300승, 2010년 4월 7일 SK 전 400승, 그리고 2011년 7월 8일 LG전에서 500승을 차례로 거뒀다.
조 감독은 통산 4회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2009년에는 KIA 감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을 5전승 금메달로 이끌기도 했다.
2015년 kt wiz 창단 감독으로 첫 시즌 52승을 거뒀고, 올 시즌 성적을 포함해 6월 10일 현재 통산 1246경기에서 600승 621패 25무 승률 4할9푼1리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kt를 비롯해 그동안 함께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600승 소감을 밝혔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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