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지긋지긋했던 KIA전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팀 최다인 26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KIA를 18대5로 대파했다. KIA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30승 고지에 오르며 승률 5할에 7경기차로 다가섰다. 순위는 여전히 6위.
이날 경기에서는 롯데 이적 후 첫 선발등판한 노경은의 투구에 관심이 모아졌다. 노경은은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사구 2개를 허용하며 4실점(3자책점), 선발승을 따냈다. 지난해 5월 16일 KIA전 이후 첫 승이며, 선발승은 2014년 7월 1일 역시 KIA전 이후 2년만이다.
롯데 타선은 시작부터 폭발했다. 1회초 손아섭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서 황재균의 적시타, 아두치와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선취했다. KIA가 1회말 신종길과 김호령의 연속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자 롯데는 2회 김문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회에도 안타 4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보태며 7-2로 달아났다. KIA가 4회 2점을 추격했지만, 롯데는 5회와 6회 각각 3점, 2점을 뽑아내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황재균은 3안타 4타점, 아두치는 4안타 2타점을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롯데가 올린 26안타와 18득점은 각각 올시즌 팀 최다 기록이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경은이가 부담이 있었을텐데 잘 던졌고, 그게 승리의 요인이다.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 속에서 특히 규현이와 아두치가 적시타를 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KIA전 연패를 끊었는데, 여세를 몰아 내일도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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