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으로 올라 3할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5회말 2사후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카일 시거의 우전 안타 때 기민한 주루플레이로 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해서 7회말에도 2사후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후속타자 시거가 중월 2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2, 3루를 돌아 홈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그러나 포수에 태그아웃됐다. 챌린지(비디오 판정)가 이어졌으나 아웃이 인정됐다. 시애틀은 이날 5대2로 이겼다. 다음은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이대호와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연패를 안 하고 이겨서 괜찮았다.
-오늘 특별한 날(아들의 100일) 멀티 히트도 기록하고 팀이 이겼는데.
미국에서 맞은 백일인데, 가족들끼리 축하 해주었는데, 좋은 날이다.
-오늘은 배트에 공이 잘 맞은 타구가 있었나.
그런건 아니다. 선상쪽으로 빠진 타구도 타이밍이 빨랐고, 두 번째 안타도 배트 끝에 맞아서 안타가 됐다. (4회말) 볼넷을 골라 나갔을 때가 원래 치기 좋은 공이 있었는데, 그때 안타가 아니라 파울이 되면서 카운트가 불리해졌던 것 같다.
-7회말 홈에서 아쉽게 아웃이 됐다.
열심히 뛰었다. 대충 뛴게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하루 쉬었던게 조금 도움이 되었나.
이번 달 들어서, 두 번째 쉬는 날이었다. 한국이나 일본은 쉬는 날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있는데, 여기는 15연전 이상을 안 쉬고 연속으로 해서 조금 힘들다.
시애틀(미국 워싱턴주)=황상철 통신원, 이원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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