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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버럭 하는 '앵그리 경규'였던 그는 '규라인' 멤버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의 감동 에피소드 릴레이 증언으로 '미담 자판기'에 등극했다. 예사롭지 않은 미담들이 큰 웃음과 동시에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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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우는 "타지에서 힘들어할 때 이경규 선배에게 국제전화가 왔더라. 포기하지 말라고, 잘 될 거라고 다독여 주셨다"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윤형빈은 ""어느날 경규 형님에게 일본어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 때는 흘려 들으시는 것 같더니 그 후 만나는 날 일본어 교재를 사서 선물해주셨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유재환은 "'무한도전' 이후로 갑자기 뜬 뒤 공황장애가 찾아왔는데, 이경규 선배가 이를 알아차리고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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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은 KBS2 '남자의 자격' 촬영 당시 '멤버를 교체해야 한다'는 설정의 몰래카메라를 벌였던 일을 떠올렸다. 윤형빈은 "그때 형님이 '나도 나가겠다'고 하시더라. '남자의 자격'은 형님이 지킨 것"이라고 늦은 감사를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멤버 교체 없이 '남자의 자격'이 끝날 수 있었던 것 내 덕"라며 "굉장히 감동적이지 않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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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그러면서도 "작가들과 내가 정말 친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근데 그런 프로그램은 다 없어졌다. 반면 치열하게 싸우고, 울고 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성공했다. 서로 이해하고 타협하다보면 프로그램이 금방 없어지더라"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경험에 의거, 프로그램을 위해 더 독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드러낸 것. 그러면서도 "물론 그게 좋다는 것도 아니고, 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경규는 무심한 듯한 모습 뒤에 감춰진 따뜻한 배려의 에피소드를 통해 후배들이 너도 나도 '규라인'을 자처하는 이유를 입증했다. 겉으로보면 제멋대로인듯 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후배들을 아끼는 진정한 '츤데레' 선배였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경규의 반전 매력에 '규라인' 멤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가 오래도록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칼퇴'와 '호통'이라는 캐릭터로 무장해 웃음을 주면서도, 뒤에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한 노력으로 예능계 정상을 지키며 귀감이 되고 있다, 치열함 때문에 비롯된 '버럭'이 있었기 때문에 그가 '예능 대부'로 롱런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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