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댈러스 경찰이 경찰관 5명을 저격하고 사살된 마키아 존슨(25)과 흑인 과격단체와의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댈러스 경찰은 존슨이 '흑인방어연맹'이나 '신 블랙팬더당' 등의 지령을 받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테러'를 선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성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존슨의 이메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분석하고 있다. 실제 존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일부 흑인 과격단체와 연계된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흑인 과격단체는 온라인 등에서 흑인들의 무장투쟁을 선동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존슨의 자택에서 폭발물 제조물질, 방탄복, 소총, 탄창, 개인전술 교본 등을 발견했다. 이는 존슨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방증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경찰은 존슨이 폭탄 로봇에 사망하기 직전 엘 센트로 칼리지 주차장 건물 벽에 자신의 피로 적은 'R.B'라는 글자를 적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약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경찰관 저격 사건은 최근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잇따른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도중 발생해 경찰관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존슨은 경찰관 저격 이후 인근 주차장으로 도주한 뒤 경찰과 6시간가량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백인경찰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서장은 "경찰이 흑인을 살해한 것에 매우 화가 나 있고 백인경찰을 증오한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경찰을 죽이고 싶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존슨에게 자수를 권유했지만 수포로 돌아가면서 추가인명 피해를 우려해 폭탄을 설치한 원격조종 로봇으로 존슨을 폭살시켰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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