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리암 니슨의 한국 영화 출연료는 얼마일까.
'테이큰' 시리즈로 팬층이 두터운 리암 니슨이 맥아더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이 지난 20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세계적인 배우가 한국영화에 출연한 것만으로 촬영 전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리암 니슨이 카메오 수준으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한 팬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리암 니슨의 분량은 다행스럽게도(?) 111분 러닝타임 중 30분 남짓이나 됐다. 영화 전체 러닝타임 중 4분의 1을 차지한 것. 특히 리암 니슨은 맥아더 장군이 환생한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으로 얼마를 받아 갔을까? 스케일이 다른 할리우드 시장보다 소박한 충무로 시장, 리암 니슨은 개런티 보다 작품의 의미에 의의를 뒀다는 후문이다.
'인천상륙작전'의 제작자 정태원 대표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개린터 부분은 정확하게 밝히기 어려운 부분이라 조심스럽다. 할리우드와 국내의 차이를 고려해 적정선의 개런티를 지급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리암 니슨이 '테이큰3'로 받은 개런티의 12분의 1정도 된다"고 구체적인 힌트를 줬다.
리암 니슨의 '테이큰3' 출연료는 외신을 통해 2000만~2500만 달러(약 227~284억)로 알려져 있다. 리암 니슨은 '인천상륙작전' 출연 및 프로모션으로 19~24억 정도를 받은 셈이다.
편당 200억을 넘게 받는 글로벌 스타로서 결코 몸값만 생각해서는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란 게 또 다른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대표는 "출연료 외에 특별한 조건 사항은 없었다. 홍보 역시 자유롭게 열어뒀고 시간이 허용된다면 국내 프로모션도 부탁했다. 리암 니슨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새 작품을 결정하면서 많은 홍보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던 부분이다. 빠듯한 스케줄에도 국내 내한 기자회견을 참석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리암 니슨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해 3주간 촬영을 진행했고 지난 12일 한국을 재방문, 13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치른 뒤 14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가세했고 '포화 속으로' '제3의 사랑'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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