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리우행에 성공한 복싱의 함상명(21·용인대)이 힘겨운 대진표를 받았다.
첫 경기인 32강부터 쉽지 않은 선수들과의 대결이 줄줄이 잡혔다. 함상명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베네수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와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을 치른다. 로드리게스는 함상명이 지난달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 복싱) 올림픽 선발전 8강에서 완패했던 이브라힘 괵첵(터키)에 완승을 거둔 선수다. 왼손잡이에다가 카운터펀치가 좋아 까다로운 상대다.
로드리게스를 꺾으면 16강에서 중국의 장자웨이와 격돌한다. 함상명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장자웨이를 이겼지만 당시 보다 장자웨이의 기량이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함상명은 한국 복싱의 희망이다. 유일한 출전선수다. 함상명은 앞서 APB/WSB 올림픽 선발전 8강에서 탈락하며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듯했으나 같은 체급의 한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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