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팀도, 선수 개인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필승조로 확약중인 이보근과 김상수의 최근 부진에 대해 얘기했다.
넥센은 8월에 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이보근이나 김상수 등 필승조를 투입하고도 패하고 있다는 점. 믿었던 이들이 오히려 점수를 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염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보근과 김상수에게 질책을 할 수 없다. 지금까지 너무나 잘해온 선수들이다"라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하고 싶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보근이나 김상수가 코너워크를 할 수 있는 완벽한 제구력을 갖추진 않았다. 그래서 더욱 빠른 카운트에서 승부를 하라고 강조해왔다"라며 "좋을 땐 좋은 볼카운트에서 승부를 빠르게 가져가며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았는데 지금은 너무 코너워크를 하려다보니 볼카운트 승부에서 뒤지고 그러다보니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급급하다가 맞는다"라고 했다.
좀 더 자신감을 갖길 원했다. 염 감독은 "이제 상대팀은 물론, 미디어, 팬들까지 이들을 필승조로 인정하고 말한다. 그런데 본인들이 오히려 자신의 공을 믿지 못하는 것 같다. 자기 공을 믿지 않는 투수 중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고 말하며 "이것은 감독도, 코치도 도와줄 수 없다. 본인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점에서 마무리 김세현은 합격이다. 염 감독은 "김세현은 전날 점수를 내줘도 다음날 등판하면 '내 공을 쳐봐라'는 듯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김세현의 멘탈적인 부분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지금은 팀도,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시기다. 잘 넘겨야 한다"라며 두 필승조가 스스로의 힘으로 부진을 탈출하며 팀이 다시 상승세를 타길 바랐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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