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이 적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곤 한다. 탈모 증상은 외모에 적잖은 악영향을 줘 대인관계는 물론 직상생활, 연애 등에서도 위축된다는 게 공통적인 목소리다.
탈모는 안드로겐 및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대사장애, 내분비질환, 스트레스, 환경변화, 수술, 약물치료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습관 및 식습관 등으로 탈모가 시작되는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는 추세다.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알려진 탈모는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은 "과로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모세혈관을 긴장시키고 땀과 피지 분비를 촉진시켜 두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심신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는 요가나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매일 규칙적이고 영양이 충분한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모발에 좋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나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
임 원장은 "해조류에는 요오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액정화 효과로 탈모를 예방한다"며 "이밖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검은 콩, 두부, 생선 등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적절한 두피 관리를 병행하는 게 좋다. 둥근 빗으로 빗질하고 머리를 감을 때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다. 샴푸를 선택할 때에는 두피노화를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을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홍화씨유와 포도씨유 성분의 샴푸가 가장 무난하다.
스프레이, 젤, 무스 등 헤어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게 좋다. 탈모인은 잦은 염색과 펌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
임이석 원장은 "이미 탈모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샴푸나 자가관리에 의존하지 말고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다"며 "탈모 진행속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방치할수록 점점 악화돼 탈모 속도가 빨라지므로 두피가 훤히 드러나기 전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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