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 실시]
스마일게이트가 MMORPG 로스트아크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게임 내 전투 콘텐츠와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지난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테스트를 두고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 디아블로 시리즈의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핵앤슬래시에 익숙해서 그런지 게임을 즐기면서 어딘가 편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스킬 캔슬, 평타 캔슬이 없는 전투 시스템은 아쉬움이 남는다. 내 마음대로 캐릭터를 움직이지 못 한다는 점은 답답한 마음을 들게 한다.
'내가 왜 얻어맞아야 하는 거야!' 하는 부조리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작으로 꼽히지만 그간 등장한 대작들을 처음 접했을 때 받았던 충격적인 느낌은 없었다. (김지만 기자)
- 장르 특성 때문에 디아블로를 연상케 하는 게임이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투 템포도 그렇고 게임의 전개 방식도 그러하다. 첫 테스트에서는 전투를 집중적으로 보여준 느낌이다. 게임 내 스킬과 평타 캔슬이 없다는 것은 유저의 피지컬을 배재하고 캐릭터 스탯, 아이템 스탯을 적극적으로 전투 결과에 반영시키겠다는 뜻으로 보였다.
사람들이 이 게임에 기대했던 이유는 전투 이외의 콘텐츠 역시 높은 완성도를 가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인데, 다음 테스트에서 이러한 부분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게임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과연 스마일게이트가 최초 티저영상에서 보여줬던 쇄빙선, 그물 낚시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콘텐츠를 앞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자신들의 개발력을 증명할 때다. (김한준 기자)
- 지금까지 나온 대작들은 모두 처음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주면서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의 이번 테스트에서 그런 부분은 다소 부족해 보였다.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들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 요소들이다. 대중이 좋아할만한 점을 모두 담고, 이것을 최대한 보편적인 형태로 다듬어 합리적 선택을 한 느낌이 강하게 든다. 개발진이 시장상황에 맞춰 타협을 좀 한 느낌인데, 자신만의 색을 이번 테스트에서 보여주지 못 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유저 반응이 호평일색이라는 점은 오히려 불안함을 가중시킨다. 이런 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가, 정말 고쳐야 할 점을 파악하지 못 하고 정식 서비스 단계에 단점을 끌고가는 게임들이 없던 것도 아니다. 게임 발전을 위해서 쓴소리를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편집장)
[다시 가열되는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점유율 경쟁]
오버워치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다시 한 번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오버워치의 점유율이 조금씩 하락하고, 그만큼 LOL의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생긴 결과다. 오버워치의 경쟁전 시즌1이 종료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 하지만 이외의 이유는 없는 것일까?
- 애초에 대전 그 자체에 중점을 둔 FPS가 오픈 시기 과하게 사람이 몰린 경향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오버워치는 교전 템포가 빠른 편이기에 난이도가 낮은 게임은 아니다. 아마 이런 점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유저들이 마침 경쟁전 시즌1이 종료되면서 이탈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다양한 이벤트나 모드를 선보인다면 이러한 피로감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리우 올림픽 기간에 이벤트를 하는 것을 보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그런 쪽으로 능력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김지만 기자)
- 게임 픽이 고착화되면서 결국 쓰이는 패만 쓰이는 상태로 시즌1이 종료됐다. 유저들이 처음 느꼈던 '이 상황에선 얘를 쓰고 저 상황에선 쟤를 써보자' 하는 분위기는 시즌 중반을 넘어가면서 사라졌고, 이는 유저들에게 '내가 기대한 재미는 아닌데?' 라는 생각을 들게 했을 수 있다. 다음 시즌까지 준비 기간이 꽤 긴 만큼 이런 부분을 보다듬어 줄 수 있는 밸런스 패치, 새로운 즐길거리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 (김한준 기자)
- LOL은 역대급으로 마무리 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쉽 코리아 섬머시즌 결승과 그에 발맞춰 시작된 여러 업데이트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면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두 게임은 장르가 다르기에 직접 비교는 의미가 없다. 현재 점유율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도 아니기에 두 게임 모두 1위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상황이다. PC방 점유율 다툼보다, 더 폭 넓은 유저를 수용하기 위해 두 게임이 어떤 식으로 변화를 추구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최호경 편집장)
게임인사이트 김한준 기자 endoflife81@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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