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가 칼을 빼들었다.
SBS는 3일 낮 12시 10분부터 '달의 연인'을 3회 연속 방송한다. 이번에 방송되는 '달의 연인'은 이제까지 방송된 분량을 새롭게 편집한 '감독판'이다. 편집을 압축해 긴장감을 높이는 한편 자막으로 고려 역사와 인물 관계를 설명, 처음 보는 시청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SBS 측은 "3040 남성 시청자들은 평일보다는 주말 시청 가능성이 높다. '새롭고 재밌게, 쉽게'를 목표로 새로운 버전을 재방송한다"며 "'달의연인'에는 박지영 성동일 정경순 조민기 등 황자들과 해수(이지은, 아이유) 외에도 존재감이 남다른 중견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한 내용과 대형 드라마다운 무게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BS의 감독판 전략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BS는 지난 4월 지성과 혜리(걸스데이)를 내세운 수목극 '딴따라'가 예상 밖으로 부진했을 때도 이러한 전략을 썼다. 당시 1,2회가 '산만하다'는 혹평을 받자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 2시간 분량으로 재편집한 감독판을 재방송 했던 것이다. 재방송에는 미공개 장면을 추가해 캐릭터의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배경음악도 수정해 삽입하고 장면을 재배열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끝에 '딴따라'는 초반 우려를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또 최근 월화극 '닥터스' 때도 비슷한 방법을 쓴 바 있다. '닥터스'가 박신혜와 김래원의 달달한 멜로 라인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자 박신혜의 과거가 담긴 프리퀄 영상을 온라인에서만 공개, 작품의 주타겟층이었던 1030 여성 시청층의 충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런 SBS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 밀려 부진한 출발을 보인 '달의 연인'을 위해 다시 한번 특별 대책을 세운 것이다. 사실 '달의 연인'은 1,2회 방송 당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진행이 산만하고 극 전개가 중간중간 끊긴다'는 혹평을 받았다. 연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하락했던 것이 사실. 그런데 이번에 대폭 수정된 감독판을 내보낸다면 첫 방송 당시의 실망감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더욱이 경쟁작 '구르미 그린 달빛'의 압박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고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만큼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과연 SBS의 감독판 전략은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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