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값진 메달을 수확하고 있다.
남자 유도 100㎏급에 나선 최광근(29·수원시청)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결승에서 브라질의 안토니오 테노리오(45)를 한판으로 꺾고 한국에 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상대의 안다리를 걸어 경기 시작 1분31초만에 한판을 따냈다.
최광근은 승리한 뒤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들고 응원하던 아내 권혜진(37)씨를 끌어 안았다. 아내 권씨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이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 때 선수와 전담 통역으로 처음 만났다. 작년 1월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최광근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 금메달로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최광근은 "금메달 따면 결혼 반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꼭 지키겠다"고 했다.
남자 사격 대표 팀의 김근수(43)는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195.6점을 쏘며 동메달을 땄다. 김근수는 2001년 건설 현장에서 떨어져 온몸이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다. 경기는 아내 황해화(45)씨가 경기 보조 역할을 맡아 진행됐다. 황씨가 움직일 수 없는 남편을 대신해 실탄을 장전했다.
김근수는 "아내가 없었다면 이런 날이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지난 날 같이 고생한 것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더 올라갈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성적도 멋지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편"이라고 말했다.
사격 팀의 이장호(27) 역시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종목에서 189.7점을 기록해 깜짝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2010년 교통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휠체어 업체에서 영업 일을 했다. 2011년 국립재활원에서 사격을 처음 접했고 2014년부터 사격에 전념해 2년만에 패럴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그는 "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내 점수만 보고 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11일 현재 금3, 은2, 동5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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