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제패에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와 박성현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세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장 좋은 18홀 스코어를 적어냈다. 지난해에는 컷탈락, 2014년에는 공동 65위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으로 LPGA 투어 멤버가 된 전인지는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이 없다. 그러나 꾸준한 성적우로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인지의 신인왕 포인트는 923점으로, 2위 가비 로페스(멕시코·427점)에 월등히 앞섰다.
이날 전인지는 정확한 샷을 구사하며 그린 적중률과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했다. 특히 과감하고 날카로운 퍼트도 공동 선두의 원동력이었다.
전인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 선수는 다름아닌 'KLPGA 대세' 박성현이었다. 한국 무대에서 7승을 챙기며 각종 기록을 수립하고 있는 박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지은희(29·한화)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랭킹 2위를 달리는 고진영(21·넵스)도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최나연(29·SK텔레콤)은 기권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19)는 1언더파 70타를 쳐 장하나(24·비씨카드) 김인경(28·한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등과 공동 28위에 올랐다.
올 시즌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 5승을 쓸어 담은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전인지와 동반플레이를 펼쳤지만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주타누간이 공동 65위로 떨어진 반면 그의 언니 모리야 주타누간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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