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웃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이 블론세이브 후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서 마무리로 등판했다. 전날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오승환은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지만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앞선 9회초. 첫 타자 상대부터 꼬였다. 신시내티 라몬 카브레라를 상대한 오승환은 2S에서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는 타구로 보였다. 하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타구를 놓치면서 카브레라가 2루까지 진루했다. 야수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됐다. 오승환은 호세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헤난 이리바넨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2아웃을 잘 잡고도 마지막 고비는 넘지 못했다. 대타 스캇 셰블러의 타구가 빗맞은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에 있던 카브레라가 홈을 밟았다. 3-3 동점. 오승환의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였다.
그러나 행운은 오승환의 몫이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끝내기를 기록했다. 오승환이 아담 듀발을 헛스윙 처리하며 시작된 9회 마지막 공격. 1사 후 맷 카펜터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주전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1타점 2루타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극적인 안타로 오승환은 시즌 6번째 승리 투수가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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