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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분된다. 한국에 머문 지 4일째인데, 기수들과 조교사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시간이 즐겁다. 한국을 방문한 건 11년만의 일이다. 당시에는 서울만 둘러봤을 뿐,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진 못했었다. 실제로 와보니 경마팬들의 규모도 상당하고, 축제와 즐길거리도 다양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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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막연히 스포츠 리포터가 되고 싶었다. 많은 스포츠 중 결국 경마를 택했고, 지금도 그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영국에서 공부를 했고, 21세가 되던 해 두바이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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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베팅할 수 있다는 점이다(두바이는 종교적 이유로 베팅 금지). 두 번째로 경마는 혈통의 스포츠다. 세 번째는 비예측성이다. 축구선수의 경주 기량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말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처럼 그 누구도 경주 결과를 알 수 없다는 게 경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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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 경마처럼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길 원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한국은 충분히 잘해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제 경주를 위해서는 확실히 잔디 주로가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끊임없이 국제 경주를 개최하고 언론을 초청해 한국 경마를 알린다면 더욱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현재도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평균 4만 명에 가까운 고객이 이곳을 방문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또한 새롭게 개장하는 '말 테마파크'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특히 감명 깊었다.
-하지만 고객 연령대가 다소 높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론 그런 부분이 있지만 제가 보기엔 '가족단위'로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도 많은 것 같다. 다만 자유롭게 광고를 할 수 없다는 점은 문제로 여겨진다.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외국과 달리 광고 부분에 제약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개인적으론 터프주로(잔디주로)를 활용한다면 더욱 많은 고객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경마 아나운서로 제안을 받는다면.
그렇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한국어를 배워야한다.(웃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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