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에서 36년 만에 폭발적 분화가 일어났다.
8일 오전 1시 46분경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높이 1,592m)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분화는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발생해 1㎞ 이상 넓은 범위로 분석이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분연은 1만1천m 상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은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는 1998년 이후 일본에서 3천m 이상 높이의 분연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아소산에서 폭발적 분화가 발생한 것은 1980년 1월 26일 이후 36년 9개월 만이다.
기상청은 이번 분화로 아소산 경계수위를 2단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규제)로 높였다. 또 화구에서 2㎞ 범위에서 화산자갈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현은 물론 효고현 아와지지마 일부 등 총 10개현 120개 이상의 시초손(기초자치단체)에 화산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아소산 분화에 의한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화구에서 4.5㎞ 떨어진 곳에 있는 '국립 아소청소년 교류의 집' 창문 유리 1장이 직경 3㎝의 화산자갈에 부딪혀 금이 가는 피해가 보고됐다. 일부 자동차도 화산자갈에 맞아 유리가 깨졌다.
아소시 등 구마모토현의 4개 시소손에서는 이날 오전 2만9천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또 화산재가 덮치면서 JR호히센 철도의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 아소시는 12곳에 대피소를 설치했다. 이날 정오 6명이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화구 주변에서는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크게 관측되고 화산가스(이산화유황) 배출량이 매우 많아 앞으로 분화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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