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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전국 초등학생 조사 결과 전체의 4.6%가 난독증이 있거나 난독증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읽어야할 글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난독증을 인지하기도 한다면서, 중고생을 포함하면 그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난독증은 단순히 글자 읽기가 어려운 증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읽고 이해하는 것, 혹은 이해한 것을 말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특정 빛에 예민한 '얼렌증후군'이라는 안과적 문제로 책을 못읽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난독증이 있으면 책을 오래 못 보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잘못 판단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반대로 난독증으로 진단됐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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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어릴때 진단 받으면 빨리 치료를 진행해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어른이 돼서도 모르고 불편하게 살다가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임고운 고운소아청소년과 원장은 "난독은 유전 가능성이 있어서, 자녀의 난독증 검사를 하러 온 부모가 평생 신문을 못읽었다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최근엔 초등학교 입학 전에 한글을 익히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늘었다. 한국난독증협회 전문가 수퍼바이저인 진연선 박사(아이들세상의원 언어치료사)는 "최근에는 취학 전 아동에 대한 검사·검사도구가 늘었다"면서 "한글 터득이 유난히 늦는다면 난독증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난독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적절한 훈련을 통한 읽기 능력 향상은 가능하다.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지는데, 언어치료·청각 훈련·뇌파 조절 훈련 등의 치료법이 있고 특수렌즈로 증세를 완화시키기도 한다. 이중 가장 많이 하는 언어치료는 음운인식 훈련, 낱말 해독, 맞춤법 교육, 유창성 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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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을 가진 사람 중에는 지능이 매우 좋고, 수리·예술적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임고운 원장은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읽기와 관련된 뇌 회로가 발달이 안돼서 다른 보상 회로를 쓰기 때문에 창의력이 좋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토마스 에디슨, 스티브 잡스는 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피카소 같은 예술가도 난독증이 있었다. 또한 배우 조달환 뿐 아니라 톰 크루즈, 제니퍼 애니스톤, 성룡, YG 양현석 등도 난독증을 딛고 성공한 케이스다. 때문에 난독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 '특별한 재능'을 찾아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를 간과하고,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한다'고 질책하거나 학습 부진만 탓하면, 결국 가족간의 불화·우울증 등 또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난독증 정도가 심하고 호전되기 어렵다면, 일반적 학습에만 매달리지 말고 다양한 진로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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