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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인들이 넥센이 5강을 넘어 3위에 오른다고 예상하지 못했다. 그럴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넥센을 지탱해주던 투-타의 중심들이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2014시즌을 마친 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하면서 '넥벤저스'가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지난해를 마치고서는 박병호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꿈을 향한 발걸음을 했고, FA 손승락은 롯데, 유한준이 kt로 이적했다. 그동안 넥센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밴헤켄은 일본 진출을 강하게 희망했고, 넥센은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그의 일본 이적을 도왔다. 중심타자 2명에 1선발과 마무리까지 빠진 넥센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부상선수까지 나왔다. 셋업맨 한현희가 군사교육을 받은 후 좋지 않았던 팔꿈치 수술을 원해 수술을 받았고, 올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조상우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넥센 승리를 지켰던 불펜 3명이 모두 빠지면서 넥센 마운드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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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탄생한다고 넥센 마운드에 새로운 영웅이 왔다. 군 제대후 첫 1군 무대에 온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 신데렐라가 됐다. 스프링캠프 때만해도 5선발 후보 중 한명이었던 신재영은 시범경기서 좋은 활약을 통해 4선발로 기회를 잡았고,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며 넥센의 돌풍을 이끌었다. 특히 30이닝 무볼넷이란 신기록을 쓰면서 볼넷없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넥센 마운드에 새바람을 몰고왔다. 또 다른 신예 박주현도 안정적인 피칭을 하면서 넥센은 의외로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새로운 필승조가 넥센의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셋업맨으로 김상수 이보근을 낙점하고 마무리로는 강속구 투수 김세현을 투입했는데 이것이 완전 적중한 것. 선발이 5∼6이닝을 던지면 김상수와 이보근이 2이닝 이상을 막아내면서 김세현에게 바통을 이었고, 김세현은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농락하며 이전 선발이나 중간계투로 뛸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피칭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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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11승1무12패의 7위로 4월을 마감했지만 곧 3연승, 4연승 등으로 반전을 하며 4위로 올라섰고, 5월 29일 수원 kt전서 5대2로 승리하며 3위로 오른 이후 한번도 3위 자리에서 변동없이 시즌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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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해 두산처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계산대로 되지 않았다. 5차전 혹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비해 에이스 밴헤켄을 2선발로 빼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1선발로 나선 맥그레거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꼬이고 말았다. 1차전서 0대7로 패하고 2차전서 밴헤켄의 역투 덕에 2차전을 잡았지만 3차전과 4차전을 내리 패하며 LG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내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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