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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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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그칠 줄 몰랐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거세졌다. 수중전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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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3분 손흥민이 위치를 바꾸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갔다. 공격에 힘이 실렸다. 레버쿠젠의 오른쪽 풀백 라르스 벤더가 뒤로 내려갔다 손흥민과의 스피드 경쟁에 자신이 없었다. 전체적인 라인이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이를 노렸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마지막 순간에서 마무리짓지 못했다. 전반 38분 손흥민부터 공격이 시작됐다. 2선으로 패스, 알리가 슈팅했다. 수비수 맞고 나왔다. 다시 공격이 이어졌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얀센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았다. 2선에서 재차슈팅을 날렸다. 베르트 네로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위기넘긴 토트넘
후반 들어 로거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다. 하칸 찰하노글루를 빼고 율리안 바움가르팅어를 넣었다.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다. 3분만에 주효한 듯 했다. 레버쿠젠은 오른쪽을 돌파했다. 그리고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치차리토가 있었다. 치차리토는 슬라이딩하며 슈팅했다. 골문안으로 들어가는 듯했다. 휴고 요리스 골키퍼가 한바퀴 구르며 잡아냈다. 심판은 골을 선언하지 않았다. 골판독시스템 결과 볼이 선에 살짝 걸쳤다. 노골이었다.
레버쿠젠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후반 11분 아랑기스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쏘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키슬링이 볼을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패스, 슈팅이 나왔지만 대니 로즈가 막아냈다. 바로 앞에 있던 치차리토가 슈팅했지만 다시 수비벽에 막혔다. 16분에는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그렇게 토트넘은 간신히 위기를 넘겨갔다.
손흥민 원톱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승부수를 빼내들었다. 무사 뎀벨레를 넣었다. 얀센을 불러들였다. 중원 강화였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갔다. 왼쪽에는 에릭센이 이동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라멜라를 빼고 무사 시소코까지 투입했다. 총공세였다. 하지만 한 번 내준 주도권은 좀처럼 다시 가져오기 쉽지 않았다.
여기에 토트넘의 체력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빗속 경기가 독이 됐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패스미스가 계속 나왔다. 손흥민에게 볼이 오지도 못했다. 결국 원톱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몇 차례 더 위기를 넘긴 뒤 0대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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