곯았던 부분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20일 오전. 대한축구협회는 공문 한 통을 받았다. 발신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었다.
첫 머리는 좋았다. 전북 현대의 2016년 ACL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전북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ACL 4강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하지만 결승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지난달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한 1, 2차전 합계 5대3 승리하며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전북은 알 아인(UAE)과 우승컵을 두고 홈 앤드 어웨이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AFC는 11월 19일 전북과 알 아인의 결승 1차전이 열릴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했다. 10월 31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19조5항(경기장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장소 변경을 제안할 수 있다)에 의거, 해당 경기장 사용을 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결승 1차전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리게 된다.
구단 입장에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북은 일찍이 잔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구장 관리를 담당하는 전주시설관리공단 측에 여러 차례 개보수를 요구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AFC의 경고가 날아들었다. 전북은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ACL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잔디 지적을 받았다.
전북 관계자는 "10월 15일 제주전 이후 개보수를 하기로 최종 얘기했다. 공단 말로는 잔디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겨우 구해서 20일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갔다"며 "반드시 홈에서 ACL 결승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오는 27일까지 1차 공사를 마친 뒤 내달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2차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잔디는 물론 흙까지 전면 교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망신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지난 시즌 K리그 총 관중수(33만856명)와 평균관중수(1만7413명) 1위를 기록한 곳이다. 내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열린다. 그것도 개막전 장소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주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는 잔디 문제를 성토하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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