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가 23일 고양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고양 집결전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에 3대1 완승을 챙겼다.
브락 라던스키는 2피리어드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오랜만에 이름값을 해냈다. 체력적인 부담으로 연패에 빠졌던 안양 한라는 이를 갈고 경기에 임했다. 패트릭 마르티넥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새로운 분위기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안양 한라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아이스벅스를 괴롭혔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이스벅스가 기록했다. 1피리어드 18분 18초 아이스벅스는 데이비드 봉크와 사토 히로토를 통해 연결된 퍽을 케빈 미첼이 득점, 1-0으로 앞섰다.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2피리어드를 맞이한 안양 한라는 본격적으로 반격을 펼쳤다. 원조 귀화 선수 브락 라던스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라던스키는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던 중 2피리어드 7분 58초 에릭 리건-조민호로 연결된 퍽을 가볍게 득점으로 만들었다.
라던스키의 동점골은 반격의 시작이었다. 안양 한라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곧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8분 50초경 라던스키는 똑같은 어시스트를 받았다. 특히 귀화 선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에릭 리건을 시작으로 마이크 테스트위드에 이어 라던스키가 문전에서 골로 마무리 했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슈팅숫자에서 비교할 수 없었다. 안양 한라가 15개의 슈팅을 시도한 반면 아이스벅스는 5개에 그쳤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서도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추가 득점을 위해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를 압박했다. 수비 실수를 이끌어 내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직전 안양 한라는 골리를 빼고 반격을 펼친 아이스벅스를 상대로 김기성이 엠티넷 골을 기록하며 3대1의 완승을 챙겼다. 안양 한라는 고양집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정규리그 1위를 이어가며 독주체재를 구축했다.
한편, 시즌 초 긴급 수혈 한 카렐 필라는 23일 경기를 끝으로 체코로 돌아 간다. 영입 당시 디펜스진의 공백과 기존 수비수들의 부상 방지 차 단기 영입됐던 그는 아시아리그 12경기에 출장하며 팀 전력의 안정화에 큰 기여를 했다. 카렐 필라 영입 당시 부상으로 결장 했던 선수들이 속속들이 돌아왔고, 박우상이 11월 중에 복귀 예정이기 때문에 시즌 초 구성 했던 멤버로 남은 시즌을 소화 하기로 결정 되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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