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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드 혹은 브라운 컬러 등 남성들의 흔한 헤어스타일 사이, 이들의 블랙 까까머리는 반항적이면서도 남성적이고 또 깔끔하면서도 위압적이기도 하다. 그들이 분야에서 일구어낸 업적 그리고 매력과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이다. 또한 멋이 들어가 있지 않은 덕에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내기도 하는데,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네 명 까까머리를 스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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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질투의 화신' 속 재벌남 고정원은 그동안의 한국 드라마 속 재벌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낸다. 질투 앞에 눈에 보이는 것 없이 무너져 내리는 극중 캐릭터 성향이 그러하기도 하지만, 그런 이색적인 면을 살려주는 고경표의 스타일이 한 몫 한다. 살짝 앞을 세운 까까머리는 어울리지 않을 듯 묘하게 수트와 어울리며 고경표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어우러져 기존의 재벌과는 차별화를 둔다. 초반에는 칼같은 수트와 부드러운 미소의 재벌남을 상상하던 시청자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점차 인간미 넘치는 재벌의 모습을 드러내며 고경표만의 매력으로 차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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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고 독보적인 랩핑으로 tvN '쇼미더머니 시즌4'의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톱 스타로 떠오른 래퍼 비와이, 그는 대중에 존재를 드러낸 이후부터 지금까지 줄곧 까까머리를 유지해왔다. 힙합 장르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까까머리를 한 흑인 래퍼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흔치 않았기에 비와이의 까까머리는 그 자체로 개성이 됐다. 반듯하게 라인을 따라 자른 머리는 멋 부리지 않은 듯 시크한 멋을 내며 힙합이라는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장르와 딱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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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줄곧 긴 머리 스타일을 유지해왔던 배우 유아인은 최근 들어 민머리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기존의 투블록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삭발'을 감행한 것. 대중은 입대 관련인지 작품 관련인지 혹은 개인적인 어떠한 심경의 변화 때문에 감행한 것인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이유야 어찌 됐건 간에 유아인 특유의 강렬한 눈빛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를 만들어내며 이전보다 더욱 남성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의 최고 스타가 되어버린 송중기, 그의 극 중 캐릭터가 육군 대위였기에 현실감을 살려 까까머리 스타일로 작품 속 유시진 대위로는 물론, 한동안 대중 앞에 섰다. 그간 상큼하고 훈훈한 이미지로 컬이 들어간 댄디한 스타일을 선보여왔지만 잘생김이 무기인 그 답게 까까머리 역시 군복과 함께 멋있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머리를 밀수록 더욱 살아나는 잘생긴 이목구비는 오히려 한껏 꾸몄을 때 보다 더욱 더 짙은 인상을 남겼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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