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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총액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내야수 박석민이 4년 총액 96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 양현종, 최형우 등 이름값과 성적 등을 놓고 봤을 때 이 선수들이 박석민보다 많은 돈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게 크게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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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선수들의 몸값이 떨어지지 않는다. 대부분 선수들은 이전 계약 사례와 비교해 "내가 그 선수보다 부족한게 뭔가"라고 접근한다. 기록, 나이, 포지션 등을 따져본다. 예를 들어 이번에 FA 자격을 얻은 3루수 황재균을 보자. 올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타율 3할3푼5리 27홈런 113타점 15실책을 기록했다. 박석민이 FA 계약을 맺은 작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타율 3할2푼1리 26홈런 116타점 14실책을 기록했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 전년 성적도 비슷하다. 오히려 FA 계약해 기준, 1살 더 어리다. 황재균 입장에서는 "내가 박석민보다 못받아야 할 이유가 뭔가"라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몸값이 더 높은 선발 요원들은 야수들의 계약 상황을 보며 포지션 우위를 강조한다. 이렇게 새 계약이 체결되면, 그 후에는 새로운 FA 선수들의 최소 협상 기준이 전년 최고가 기준으로 잡힌다. 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가 외야수 이택근을 총액 50억원이라는, 당시로서는 쇼킹한 금액에 데려오며 이 때부터 과열 양상이 시작됐고, 고액 시장가 기준이 형성되고 말았다. 그렇게 매년 선수들 FA 최고 몸값이 60억원대, 80억원대로 뛰어올랐고 결국 100억원 시대가 다가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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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은 FA 시장 거품이 빠져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자신들도 FA 선수들의 몸값이 구단 운영상, 그리고 선수 실력에 맞는 액수가 아니라는 걸 안다. 그러나 구단들의 하소연을 동정으로만 바라봐줄 필요도 없다. 결국, 이 거품은 자신들 스스로 만든 것이다. 매년 주인공이 바뀌어가며 2~3개 구단이 미친 FA 시장을 이끈다. 앞에서는 "거품을 빼자"고 외치면서도 자신들이 급하면 FA 선수에게 접근해 서로 몸값을 올려주는 치킨게임을 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 선수 영입 과정에서 지방 A, B 구단은 선수쪽으로부터 반복해서 "이 구단에서 얼마 준답니다"를 들었다. 자신을 선수 에이전트라고 소개한 사람이 양 구단을 왔다갔다하며 몸값 불리기를 한 것이다. 그러다가 B구단이 항복 선언을 했고 A 구단이 이 선수를 얻었다. 상처 뿐인 영광이었다. 또 돈 많은 느긋한 구단은 선수나 에이전트에게 "마지막 최고 금액만 말해달라. 우리는 무조건 거기에 10억원을 얹어주겠다"고 하는 식의 협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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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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