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상황만 나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6대78로 패했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SK는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김선형이 24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공격에서 맹활약 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코트니 심스가 22분을 뛰면서 4득점에 그쳤고, 공격의 중심이었던 테리코 화이트는 12득점에 묶였다. 전반 1점 차까지 추격했던 SK는 4쿼터에 뒷심을 잃어 패했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나오면 안되는 상황이 경기 중에 많이 나왔다. 초반에 턴오버가 많이 나와 전자랜드가 원하는 농구를 하게끔 만들어준 것이 잘못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외국인 선수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문경은 감독은 "심스도 그렇고, 화이트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오늘 화이트의 몸이 좋지 않아서 국내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어쩔 수 없이 김선형이 공격적으로 풀 수 밖에 없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SK는 최근 고된 일정을 소화했다. 오는 29일 kt와의 홈 경기까지 포함해 8일 동안 4경기를 해야한다. 그로 인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스케줄이 무리인지 다들 지친 것 같고, 이지샷을 놓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공격도 아쉬웠지만 특히 수비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SK는 전자랜드와의 1,2라운드 맞대결 모두 패했다. 문경은 감독은 "전자랜드랑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우리가 우리 손으로 2경기 다 내줬다. 3차전은 철저히 준비해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학생=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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