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상암동에서 제일 큰 세탁소라고 해서 소문 듣고 왔다."
탁재훈이 방송에 복귀한 지난 4월 tvN 'SNL코리아7'에 호스트로 출연하면서 했던 애드리브다. 그는 "이태임 씨가 추천해줬다"라며 이 같이 말해 생방송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의 말처럼 'SNL코리아'는 물의를 빚고 자숙하던 연예인들의 복귀 프로그램으로 각광 받아왔다. 지상파보다 출연자 제한이 더라고 표현수위가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SNL' 특유의 병맛코드가 어우러져 복귀 방송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특히 'SNL'은 호스트 위주의 콩트로 꾸려지기 때문에 대체로 과거사가 소재로 다뤄진다. 사회적 물의를 빚었거나 흑역사가 있는 연예인이라면 '셀프 디스'가 빠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시청자들의 마음이 다소 누그러진 상태에서 과거의 잘못을 웃음으로 승화해 사과를 대신하는 것이다.
촬영 중 갈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이태임과 예원은 모두 'SNL'을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함께가 아닌, 각각 호스트와 크루로 활약했지만 "언니 나 마음에 안 들죠"와 "왜 눈을 그렇게 뜨냐" 등 논란 당시 화제가 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셀프디스 소재로 여러 번 활용됐다.
최근 김상혁과 2PM 닉쿤 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과거를 패러디하며 셀프디스를 선보였다. 유세윤은 'SNL' 크루로 복귀 당시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단백질 블록 대신 두부를 먹는 셀프디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셀프디스'는 'SNL'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했고, 복귀의 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이에 '이미지 세탁소'라는 별칭까지 얻은 'SNL'이 크루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이세영을 비롯한 여성 크루들이 호스트로 참여한 보이그룹에게 과도한 스킨십 장난을 치는 모습이 공개돼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이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올리고, 이세영 또한 자필편지로 사과한 상황이다.
물의 연예인을 앞장서 껴안아 왔던 'SNL'이라도, 크루 논란만큼은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으로도 덮지 못할 듯하다. 특히 코미디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제작진과 크루들이 진지한 태도로 일관하기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코미디를 펼치기도 난감한 상황. 이전만큼 병맛 코드를 소화할 수 있을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간 수많은 호스트를 시청자와 화해시켜온 'SNL'이기에, 스스로를 둘러싼 논란을 어떤 식으로 풀어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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