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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얻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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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따랐다. 사우스햄턴은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전반 33분 사우스햄튼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헛발질했다 .벤테케가 빈 골문에 차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크리스탈 팰리스는 3분 뒤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넣었다. 골키퍼의 치명적 실수로 만들어낸, 어부지리 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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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과는 중요하다.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제점은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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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와 타운젠드도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패스가 없으니 돌파도 없었다. 자하는 하프라인 근처 혹은 골문과는 먼 지역에서나 드리블 돌파를 했다. 효과가 없었다 타운젠드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경기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파듀 감독의 전술적 선택이 필요하다. 측면 돌파가 좋은 윙을 활용하려면 미드필더진을 개편해야 한다. 좀 더 좋은 질의 패스가 가능하고 빠른 좌우전환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플레이 메이킹이 가능한 요한 카바예와 같은 미드필더들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시즌 초와 같이 이청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방법도 있다.
만약 벤테케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거기에 맞는 부분 전술을 다듬어야 한다. 예를 들어, 롱 킥이나 역습 상황 시 한 쪽 측면을 택해 공을 보낸다는 등의 일종의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하, 타운젠드, 바카리 사코 등이 벌려 있기보다는 벤테케의 근처에 있어야 한다. 세컨드 볼을 따내거나 수비 뒷공간을 노려야 한다.
현재 파듀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중간의 기로에 서있다. 일관된 전술이 없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개인 기량에 경기가 좌지우지되곤 한다. 파듀 감독이 자신의 자리를 좀 더 오래 지키고 싶다면, 선택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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