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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야구 현장에선 이 외국인 선수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스포츠조선은 스토브리그를 맞아 야구 현장 전문가(단장 감독 운영팀장 선수) 40인에게 '외국인 선수 제도 중 투수 야수 제한이 필요한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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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을 앞두고 현행 외국인 보유 규정을 개정한 이유는 분명 있었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구단 경영진과 지도자는 선수 자원이 부족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국내 우수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로 눈을 돌렸다. 그래서 2명 등록에 2명 출전이었던 외국인 보유 및 출전 규정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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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가 KBO리그에 돌아온 후 3시즌을 치렀다. 3년 동안 국내 야구 현장에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설문에 참가한 다수(6명)의 감독(또는 수석코치)들이 팀 자율에 맞게 뽑을 수 있도록 하자고 변화에 힘을 실었다. 익명을 요구한 지방팀 A 감독은 "팀 사정이 다 다르다. 언제까지 똑같은 제도에 10팀이 맞춰서 경기를 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수도권팀 B 감독은 "팀간 전력차가 줄어들어야 더욱 재미있는 경쟁이 된다. 리스크를 각자 팀에서 알아서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 제도에 누구보다 민감한 토종 선수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지방팀 투수 D는 "토종 투수 육성을 위해 현행 방식이 계속 유지되는 게 맞다. 투타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도권팀 타자 E는 "팀 자율에 맡겨야 된다. 팀 상황에 맞게 외국인 선수를 뽑아야 팀간 전력차를 줄일 수 있고 경기도 더 재미있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기타 의견 중에는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늘리자는 의견(2표)도 있었다. 1군 등록 선수 수는 제한하더라도 2군에 육성형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또 더이상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1표)도 나왔다.
현행 외국인 선수 보유 및 출전 규정은 다가오는 2017시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3시즌을 현행 방식으로 해오면서 KBO리그엔 심각한 '타고투저' 현상이 나타났다.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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