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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 끝에 기다리고 있던건 바로 '행복'이었다. 시즌 최종전에서 2017년을 그릴 수 있었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프리카 챔피언인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와의 대회 5~6위전에서 4대1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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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더 눈길을 끈 부분이 있었다. 질 높은 경기 내용이었다.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임에도 그 동안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던 선수들이 역량을 100%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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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북은 빌드업이 힘들어지면 롱볼 플레이가 많이 연출됐다. 1m98의 장신인 김신욱이 최전방에 나타나면 포스트 플레이도 빠르게 문전 근처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공격의 한 가지 방법이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선다운스전에선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의 조직력을 붕괴시켰다. 선제골이 만들어진 과정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 형태인 '티키타카'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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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기대와 희망 속에 이미 2017년을 활짝 열어 젖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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