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성(32)이 내년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한다.
강원은 20일 황진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진성은 올 시즌 성남F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강원을 상대로 왼발 프리킥 득점을 올리기도 한 선수다. 황진성은 "강원과 다시 인연이 돼 입단할 줄은 몰랐다. 나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기회를 준 강원에 감사하다"며 "나를 강력하게 원한다는 진정성을 느꼈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진성은 K리그 통산 291경기를 뛰며 41골-60도움을 올린 베테랑이다. 포항에서 두 차례 K리그 우승을 맛본 것 뿐만 아니라 FA컵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그러나 2013년 후반기 무릎을 다치면서 시즌을 접었고 이듬해 AFC투비즈(벨기에)로 이적했다. 교토(일본)를 거쳐 지난해 성남으로 복귀해 활약해왔다. 뛰어난 왼발킥과 패스 능력이 발군으로 꼽힌다. 황진성 영입으로 강원은 앞서 영입한 이근호 김승용 문창진 김경중을 더해 수준급 공격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황진성은 "최윤겸 감독님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기술이나 왼발 킥은 아직 자신 있다. 개인적인 부분을 드러내기보다 팀에 녹아들어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강원FC의 선수 영입을 지켜봤다.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렌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면서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잘 만들겠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면서 ACL 도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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