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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자'에서 김재영은 말 그대로 제대로 삐뚤어진 금수저인 성훈을 연기했다. 절도를 일삼는 가출팸 리더 진일(최민호)과 여자친구 가영(다은)을 집요하게 쫓으며 괴롭히는 영화에서 가장 '나쁜 놈'이다. 영화로는 이제 두번째 작품이지만 존재감은 강렬했다. 그 잔상이 남아 앞에 마주 앉은 김재영에 긴장할 정도다. "왠지 무섭다"며 농담을 던지니 김재영은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선악을 오가는 이러한 묘한 점이 영화 속 캐릭터를 완성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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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김재영이 '두남자'에 캐스팅되게 된 사연도 그 인상 덕이다. 이성태 감독이 동명이인의 배우를 검색하다 우연히 본 김재영의 사진이 너무도 성훈과도 같은 악한(?) 느낌이 들어 함께하게 됐다고. 독특한 경우다.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사진을 보시고는 연기를 하는 친구인지도 모르고 '쟤 누구냐' 싶어 캐스팅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뵈었을 때도 '솔직히 말해봐, 악한 애 아니냐?'고 하실 정도니까요. (웃음) 실제 코칭도 연기하지 말고 그냥 '너'같이 해보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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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고등학교 때의 모습은 어땠냐고 물었더니 "장난기가 많았어요. 남중, 남고를 나와서 그런지 다들 드셌거든요. 그러다 보니 싸움도 많이 했던 것 같고, 부모님 속도 썩였던 것 같아요. 근데 다 그랬던 추억들이 이렇게 써먹을 수 있다(?)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떠는 김재영이지만, 배우의 길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고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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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배우로서 꿈꾸는 롤모델이 있을까. "이병헌 선배님이요. 그분의 연기를 보면 정말 가슴으로 와 닿는 것 같아요. 감정 연기를 할 때 슬퍼하는 신이면 '내가 울어야돼'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남이 울어야 맞는거더라고요. 이병헌 선배는 '내가 이사람 사랑해'하면 정말 눈빛으로 사랑할 것 같은,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어요."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 이새 기자 06se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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